안구는 몇 겹의 막으로 둘러싸인 구조를 지닙니다.
가장 바깥쪽 막은 각막과 공막이며, 가장 안쪽은 망막입니다.
오늘 이야기해 볼 포도막은 중간에 있는 막으로 포도 껍질처럼 생겼다고 해서 포도막으로 불립니다.
포도막은 앞에서부터 홍채, 섬모체, 맥락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홍채는 안구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며, 섬모체는, 수정체 모양을 변형시키고 방수(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앞방을 채우고 있는 액체)를 생산합니다. 이 맥락막은 광선을 차단하고 가장 안쪽 막인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즉, 포도막은 홍채 + 섬모체 + 맥락막을 지칭합니다.
포도막염(uveitis) 이란??
포도막염은 눈의 중간층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그런데 이 포도막염은 포도막뿐 아니라 인접 조직인 망막, 유리체, 공막, 각막 염증도 동반되기도 해요. 그래서 눈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모두 포도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정확하게는 1차적으로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홍채염, 섬모체염, 맥락막염이라고 나누어서 불러요.
포도막염의 증상과 종류는??
포도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충혈, 눈부심, 눈물흘림, 시력저하, 눈통증, 날파리증(비문증), 변시증, 색시증, 대시증, 소시증, 시야이상, 색각이상 등이 있어요. 이 증상들은 염증의 양상에 따라서 나타나는데요.
시력저하 같은 경우는 황반부종이나 저안압증, 수정체의 위치 변화에 따르는 굴절 변화 때문에 근시 또는 원시가 생기거나 앞방이나 유리체의 염증 삼출물이 시축을 가려 생길 수 있어요.
눈통증은 홍채 부위에 급성 염증이 있거나 이차적인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주로 나타납니다.
날파리증(비문증)은 섬모체와 맥락막의 염증으로 유리체에 염증 세포, 삼출물이 유출되어 나타납니다.
포도막염은 위치에 따라서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과 전체포도막염으로 분류하는데요.
1) 앞포도막염
포도막의 앞쪽에 해당하는 홍채나 섬모체에 염증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해 충혈이 생기고 투명해야 할 방수가 뿌옇게 됩니다.
주요 증상은 충혈,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다른 위치의 포도막염보다 시력장애는 심하지 않습니다.
2) 중간포도막염
포도막 중간 부위의 염증을 중간포도막염이라고 하는데, 주로 유리체 및 주변 망막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비교적 흔한 병으로, 대부분 비감염성이며 청소년이나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경도 또는 중등도의 시력저하나 날파리증(비문증)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3) 뒤포도막염
포도막의 뒤쪽 부분인 맥락막에 주로 염증이 발생합니다. 뒤포도막염 또는 맥락막염이라고 부르며 염증이 망막까지 파급되는 경우는 맥락망막염이라 하고, 염증이 망막에서 시작되면 망막맥락막염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와 날파리증(비문증)이며, 눈부심과 변시증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4) 전체포도막염
포도막 전체에 염증이 퍼지면 전체포도막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베체트병,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증후군, 전체포도막염이 동박 된 다초점맥락막염, 매독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치료는 어떻게??
포도막염은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감염인지 확인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일 경우 원인에 따라 항생제, 항진균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를하고 종양성 포도막염은 원인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감염성 내인성 포도막염의 경우는
스테로이드 안약이나 주사 또는 경구용 약을 투여하여 치료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포도막염?? 결막염??
일반적인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에는 눈 이물감, 가려움증, 눈부심, 통증, 충혈 등이 발생합니다.
포도막염에서도 동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물감과 가려움증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결막염은 흰자 전반에 발생하고 포도막염은 검은 동자(각막) 주변에 더 심하게 발생합니다.
당연하게도 우리의 신체는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눈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 건강은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눈에 좋은 영양소가 많은 음식과 영양제를 챙겨서 오래오래 건강한 눈을 지키셨으면 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시하면 큰일나는 최악의 병 : 황반변성과 치료 그리고 영양제 추천 (0) | 2023.09.23 |
---|---|
유행성 결막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저하 원인이 됩니다. (0) | 2023.09.22 |
벌써부터 탈모라고?? 반드시 알고 가야하는 남성형 탈모!! (0) | 2023.09.04 |
잊을 수 없는 고통의 시작 : 구내염에 대해서!! (0) | 2023.09.03 |
날개뼈 통증 : 참을 수 없는 통증의 시작. 해결 방법은?? (0) | 2023.09.02 |